2018.11.20 ~ 2019.08.20
★★★☆
최애 캐 : 유렌/시엔.
그저 그런 캐 : 카시카/나토라.
쳅터 5까지 진행한 상태.
쿠로네 때랑은 다르게 아직까지는 되게 스무스하게 진행 되는데 으음.. 여러모로 좀 걱정이 든다.
하이리가 '형 한테 위험이 될 일은 안할거야' 딱 잘라 버린 나토라에게 , 에리스의 충고대로 '허니 트랩(??)' 작전으로 다가갔던 것도 좀 불안.
뭐, 정작 된 건 동성 같은 이성 친구....의 자리 이지만.
그래서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워낙 맘이 착한 하이리라서 나중에 자기 입으로 고백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나토라는 보기 보다도 좀 더 열혈이고 그래서 되게 화낼거 같은 불안감 ㅠㅠ..
결국 친해진 만큼 나토라의 마음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그의 조력을 받아 시계침 돌리는덴 성공 했지만 그 댓가(?가 나토라의 '가족'.. '약혼자'가 되는 거.
아직까지는 둘 만 아는 정도고 주위에 말하지 않았지만... 특히 가족. 이것도 어떻게 될지 불안.
그리고 나토라와 린도우 형제가 매우 불온한 느낌이 들어.... 나토라는 그걸 알고 있는데 사랑하는 형이라서 딱히 막지도 않고 돕는 느낌?.
다 좋은데 하이리랑 약속해 놓고 형이 어디어디 가자 라고 하자마자 쭐래쭐래 따라가는 거에서 점수 좀 깎였어 테메 ㅇㅍㅇ
문지기의 '열쇠'는 도쿄문이나 아스트로라베의 문을 열고 닫고 하는게 가능하다.
그리고 여차 할 때는 '시계탑의 문을 '봉인'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순서는 '심판의 날의 프로토콜'?.
나토라와 린도우가 대화를 나누는 '그녀석' . '저주를 다시 걸 수 있는 녀석'.... 왜인지 모르게 카시카 같구요..(?
아 나토라랑 린도우, 친 형제 맞구나. 어렸을 때 다른 집안에 맡겨져서 성이 다르다 뿐이라고. 의외.
나토라가 하이리를 만나기 전에 누군가가 그에게 '상자에 넣은 유리 구두 한 쪽과 '이 구두에 어울리는 사람이 나토라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라는 메시지 카드가 있엇다고.
내가 에리스랑 나토라가 아는 사이가 될 때 부터 그냥 느낌이 오더라니만. 하이리 뿐만 아니라 모든 여주는 '여친'에게 상담 하는거 그만두자. 분명 들키게 되어 있다고. 연관이 되어서!!!.
데유까 하이리는 별달리 속이려는 의도? 느낌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거늘. 그저 하이리 본인이 나토라랑 친해지려고 노력 한 거 뿐인데 뭐가 나빠서 ㅍ_)r
전개가... 겨우겨우 하이리가 나토라랑 대화해서 좀 제대로 풀리나 했더니 이번엔 린도우가 설침.
역시 린도우는 '남이 알면 체포 당할 레벨의 짓'을 하고 있었던 거고, 나토라는 형이 잘못된 짓을 하고 있다는거 알면서도 형이 소중하니까 돕고 있었다는 거.
정작 그 소중한 형은 나토라의 친구인 하이리에게 위해를 가하는데 말이지 -_-
3타자 에라 시작.
일단 에라를 택하되, 나토라 때 처럼 직구로 부탁해 보기 보다는 방법을 강구하기로 한 하이리.
일단은 에라와 친구가 되고자 하는 부분은 같긴 한데..
얼마 되지 않아서 도쿄 내에 정부 직속 광고가 돌기 시작하는데 'M'의 시녀역을 찾는다고.
때마침 에라에게 접근하기 위해 M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하이리가 응모하기로 하기로 함.
'메이'. 스탠딩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40~50대 정도의 여성.
비서나 매니저 같이 옆에 붙어 있지만 M의 어머니 라고.
일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지병을 앓아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없으니 필담 대화만 해야 하고 절대로 몸에 손을 대선 안되는 M'의 부탁을 들어 주는 게 중요한 포인트.
여기서 일어나는 일 또한 외부에 절대로 알리지 말아야 하는 조건.
일단 M으로서 하이리에게 관심이 지대 하다는건 알겠는데 마아 본체가 본체이니 만큼(?.
근데 린도우가 M의 정체를 알고 있는지 긴가민가 하던데 설마 나토라도 아는건가? 하긴 그래서 '소꿉 친구' 이려나? 흐음..
이렇게 와주는거냐 ㅋㅋㅋㅋㅋㅋ 에라가 'M'의 남동생 이래 ㅋㅋㅋ 아 네.. 흠.. (?
3챕터 끝에서의 에라의 독백.
'M'은 나와 M 자신을 옭아맨다. 저주 받은 도쿄의, 그 숨이 멎는 순간 까지'. .... 뭐 눈치 있는 사람이면 대번에 알 듯.
자신의 닫힌 세계에 나타난 하이리는 그야말로 '신데렐라'.
집착의 일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자신은 오만스럽게도 그녀에게 매달리기로 했다.
숨막히는 세계를 바꿔주길 원했으니까.
지겹기 짝이 없는 일상을 바꿔주길 바랬으니까.
아무것도 바꿀 의지도 노력도 하지 않는 자신을 대신해서 '신데렐라' 라면 그렇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
린도우에게 협력을 부탁한건 좋은데 ㅋㅋㅋ 바로 린도우 시점 나오는거 보소. 역시 카시카랑 린도우는 아는 사이였구만.
시부엉 니네 한편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시카가 뭘 꾸미는건지 알고 있지 너 ㅂㄷㅂㄷ... 일단 카시카는 불사신? 맞는거 같고.
모두에게 '공평한 죽음'이 '공평하게 한 때에' 이루어 지는게 멋지다고 생각 하지 않냐< 이거 무슨 뜻이야.
?????????????????????????? 처음 보는 인물 등장 에? 누구야 목소리도 여잔지 남잔지 애매하다 생긴것도.
? 저주? 나비의 대량 발생이 저주 때문이라고?
결국 한 챕터 이상 가지 못하고 비밀을 '스스로' 밝히는 린도우.
기억을 잃었지만 '옷장 안'이 신경 쓰이는건 어쩔 수 없어서... 대신 선택지는 하이리에게 줬는데, '진짜 린도우'를 알고 싶어 하니까 별 수 없이 뭐.. ㅠ.
이 '시체' 들을 모으는 이유는 이 유리 동상.. 시체들이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 했기 때문.
어린 시절 집안의 사정으로 나토라와 따로 떨어진 린도우.
그리고 바로 '방인'의 교육을 받았는데... 일반적인 '방인'은 딱히 '교육' 같은거 받지 않아도 되었지만 아주 옛날부터 'M의 일족'에 종속되는 방인은 다르다고.
그런 방인의 '교육자'에겐 여러가지 부류가 있지만 린도우를 맡았던 사람은 '잔혹한' 사람 이였다는게 문제.
제대로 수면 시간이나 식사 같은 것도 주지 않은체 어린 린도우에게 억지로 '저주나 독약'의 내성을 기르기 위해 그것들을 억지로 주입시키고. 고통이나 괴로움 뿐만 아니라 '종속적인 방인'이 되기 위한 정신 교육을 빙자한 고문도 받았다는 듯.
그러던 때에 도쿄 바깥에서 수련 하다가 린도우의 눈 앞에서 교육자가 사망함. 도쿄 바깥에 있었는데도 '유리 세공품'을 떨어트렸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도쿄의 저주'가 린도우를 구원한 셈.
역시 관캐를 하니 진도가 잘 나가는 기분. ㅋㅋㅋㅋ
벌써 쳅터 3,4 끝내고 5 들어감.
초반에 유렌이 츤츤 거리면서도 하이리를 인정하고 하이리 한테 신경쓰고 하는 부분에서 엄마 미소 터짐.
쿠로네 처럼 있는대로 철벽 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쿠로네 처럼 전 짝사랑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하이리를 놀리거나 여유 있는 척(? 헤ㅐ도 사실은 연애가 처음인 쿠로네 인지라 ㅋㅋㅋㅋㅋㅋ. 계속 속내로 그녀를 신경쓰고 그녀에게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들어 함.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 내가 좋아하는 흑발 츤데레.
도쿄의 저주를 자신의 손으로 풀고 싶다, 그리고 하이리의 아스트로라베를 움직이는 방법이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인가. 등등의 이유로, 자신이 저주를 풀 방법을 찾을 때 까지 하이리에게 보류해 달라고 부탁해 오고.
그 부탁에 응한 하이리는 카시카에게 사실대로 보고 하지만, 카시카는 들어주는 척 하고 이 쌍늠이 ㅋㅋㅋㅋ ㅇㅍㅇ. 마법인지 뭔지 암시를 걸어버림.
결국 또 '무의식의 꿈' 속에서 아스트로라베의 초침을 돌린 하이리.
그리고 그걸 ash.... 에라의 편지로 알게된 유렌은, 하이리가 자신과 '약속'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어긴 배신자라 생각해서 제대로 돌변해 버림.
다른 분들이 '거기서 별로' 라고 했었던데가 바로 여기 였구나.
하긴 ㅋㅋㅋ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했었으면 유렌의 돌변에 상당히 빡이 쳤을 수도 있을 듯.
하이리가 고의로 그런게 아니긴 한데.... 뭐 매사에 꼼꼼히 따지고 과학적인(? 유렌이 '몽유병 같이 꿈 속에서 했다' 라는 하이리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기야 힘들겠지만.
그래도 속내로는 그녀를 믿고 싶어 하면서도 너무 지나치게 화를 내고 튕기니까.
하아... 내가 쿠로네 때도 하이리가 매달리듯 쫒아 다니는거 싫어했었는데 그걸 여기서도 볼 줄이야 ^_ㅠ.
결국 장장 한 달 이라는 긴 시간 동안 튕겼었다고 합니다... 개쉑 < ㅋㅋㅋㅋ 근데 미워 할 수 없어.. 귀여워서.. ㅍㅁㅍ....
그렇게 튕겨대면서도 하이리가 찾아 올 때 마다 속내로 흔들리고 힘들어 하고. 아니, 그럴거면 그냥 용서하고 받아들이면 되지, 뭔 남자가 이렇게 쫌생이 같아. ㅋㅋㅋㅋ 한 달은 사스가니 아니다.
쳅터 5 들어와서 하이리가 유렌이 과거 관심 있어 하던 '돌의 도시'에 관한 책을 들고온 후, 잘 풀리기 직전...의 상태까지 갔긴 한데.
뭐... 쳅터가 8까지라 생각하면 길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제부터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최애가 갈린다 이놈아 ㅇㅍㅇ! ...의 기분?. ㅋㅋㅋㅋ
쭉쭉 달려서 해피 및 베드, 애곡 다 회수.
음.. 뭔가 쓸 기분이 아니여서....
여기선 하르모니아가 훨씬 많이 나왔다.
내가 유렌 먼저 하고 린도우 했으면 확실히 알아 볼 수 있었을 건데 ㅋㅋㅋㅋㅋㅋ
하르모니아는 신들이 창조한 세계의 조정자. 과거 '돌의 도시'를 저주로 멸망시키게 만들었던 '하토바' 라는 남자에게 '저주의 씨앗'을 준 것도 그.. 그녀?.
여기까지의 결론에 다다른 두 사람... 정확히는 유렌에게 '저주의 씨앗'을 주는데, 이 씨앗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애곡과 해피로 나뉘어짐.
해피는 그 저주의 씨앗에 '피'를 주입해서 저주를 완성 시키는게 아닌, 사랑을 깨닫고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눈물'과 기도로 도쿄의 저주가 풀리는 희망의 꽃을 피게 만듬.
그 후 자유롭게 도쿄에 드나들면서 연인으로서의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어... 그 와중에도 질투 가지고 온갖 에피소드를 만들었던 유렌 답게 ㅋㅋㅋㅋ 상냥하게 미소 지으면서 '바람 피우면 하이리가 아니라 상대를 죽이겠다, 완전 범죄로' 라고 말하는게 너무 ㅋㅋㅋ 다워서 좋아한다. ㅋㅋㅋㅋㅋ
하이리는 농담이였는데 ㅋㅋㅋㅋㅋ 바람 피우면 내가 유렌한테 죽겠네요? 라고 하니까 상대를 죽이겠다고. 놀랍게도 진심임 이 남자. ㅋㅋㅋㅋ
하긴.. 갖가지 베드 엔딩 중 그런 것도 있고. 뭐랄까.. 격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다혈질이야 유렌은. 그게 좋지만.<.
애곡 엔딩은 지금까지 처럼 좀 뜬금 없이 전개.
저주의 씨앗에 자신의 '피'를 걸어서 저주를 완성시키는데 그 저주란 하이리가 오로지 '자신' 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곁에 있게 하는 것. 도쿄의 저주에 걸린 그녀이지만 그 저주를 푸는 대신, 정신적인 무언가의 힘에 의해 하이리는 오로지 '유렌' 만이 보이게 되고 그 이외엔 아무런 상관도 없게 되어 버림. 물론 가족이고 친구고 시엔이고 다 마찬가지.
그리고 그 '댓가'를 치룬 유렌은 오로지 하이리 '눈'에만 보이게끔 존재가 바뀌어져 버렸지만, 둘 다 그건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그렇다고 유령 같은게 아니라 제대로 실체가 있는데 오로지 남에게 '보이지' 만 않을 뿐. 투명인간?... 코왓<.
그런 유렌의 첫 살인 상대가 하필이면 시엔이라는게 슬프다 ^_ㅠ....
하이리에게 건 저주 중의 하나가 자신 이외의 다른 '남자와 말 섞을 때' 그녀가 죽게 된다는 점도 집요함.
그래서 자꾸 질문 걸어오는 시엔의 말에 답하지 않으니 시엔이 하이리를 만지려 들고 그래서 죽임을 당하고.. ㅎㄷㄷ.. 시엔 입장에선 안 보이는 무언가의 힘에 의해 찔려 죽임 당한거니까 얼마나 무서웠겠.. ㄷㄷㄷㄷㄷ
나 여기서 진짜 ㅋㅋㅋㅋㅋ 내 니콜라 오빠랑 우츠세미의 하야테의 향기를 느꼈다.. 레알 하야테 환생 버젼(? 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 말 듣고 많이 걱정했던 유렌 이였는데 생각 이상으로 정말 재밌게 했음.
다만 감상 쓸 여력이 안되서... 일단 내 관캐가 쵱캐가 됬다는 점에 기뻐하고 있다. ㅇㅇ.
캐러 올클 후 적기.
다른 데서 들었던거 처럼 정말 '완댜님' 이였음 ㅋㅋㅋ
물론 지금의 도쿄에는 '왕족' 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거나 다름 없고 그것도 시엔 하나 뿐이지만.. 작품 테마인 '신데렐라와 왕자님'. 프롤로그의 그 부분도 그렇고 역시나 타이틀 히어로는 타이틀 히어로 답달까.
얘도 에라 처럼 루트 들어가면 좀 더 하라구로 하다거나 그런 절박감이 있을려나? 했는데 이 겜 제일가는 무해한 남자였음. ㅋㅋㅋㅋ
본인이 안고 있는 문제도 고민도 모든걸 다 하이리에게 털어놓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모든 선택지를 그녀에게 쥐어주는 점은 확실히 남다른 '착한 남자' 였음. 진짜 착했어...
그리고 안대 벗는게 최고 ㅋㅋㅋㅋㅋ.
시작부터 안대를 끼고 있었던 건, 사실 그의 비밀에 얽혀 있었는데.
원래는 '왕족'의 마지막 후예인 시엔은 도쿄의 저주와 더불어서 그의 존재 자체가 잊혀지는 '망각'의 저주가 걸려 있었음.
그렇기에 본인 스스로도 그 사실을 인지 못하고 있던 찰나에, '린도우'가 나타나서 '당신은 왕족이다, 도쿄의 저주가 걸린건 당신 때문이다, 당신을 추방하겠다' 뭐 그런식의 궤변을 늘어 놓으면서 그를 강제로 도쿄문 밖으로 내던져 버림.
보통이라면 유리 세공품 없이 도쿄 밖으로 나가게 되면 죽임을 당하겠지만, 그의 특수한 혈통 때문인건지 뭔지, 그는 살아난 대신 기억 상실에 걸리고 대신 '오른쪽 눈'이 유리로 변해서 잃어버렸다고.
중반 부분 부터 안대를 벗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 쪽은 보라색, 한 쪽은 녹파란색 이여서 너무 예뻤음. ㅠㅠㅠㅠㅠ. 시엔은 그냥 봐도 잘생겼는데 안대 벗으니까 세상 미남. 최고 미남. 유렌이랑 더불어서 이 작품 최고 미남이야. ㅠㅠ.
여튼, 그렇게 하이리와 협력 하면서 아스트로라베의 분침을 움직일 수록 기억을 되찾아가는 시엔.
단편적으로 떠올린 기억속의 린도우의 '네 잘못' 이라는 말 때문에 자신이 저주를 건 것이 분명하다고 괴로워 하지만, 유렌의 냉정침착한 지적과 하이리의 도움으로 자신이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둘이서 도쿄의 저주를 풀려고 한다.
하이리를 통해서 시엔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린도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쿄로 '돌아온' 시엔.
역시나 왕족의 혈통 때문인건지 뭔지, 외부인이 도쿄에 들어오면 유리가 됨에도 불구하고 시엔은 무사히 통과. 여러모로 편리하네...; 대신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으므로 저주 풀 때 까지는 도쿄내에 있기로 함.
그렇게 시엔과 같이 '왕족' 만이 들어갈 수 있는 서재나, 책 등의 도움을 받아서 저주를 풀 방법을 찾게 된 두 사람.
하이리의 아스트라가 아닌 '특별한 아스트라'는, M... 에라가 가지고 있는 아스트라에 '왕족의 피=시엔의 피'를 묻혀서 발동 시킨 후 다신 저주가 발동되지 않도록 아스트로라베 자체를 '망가트리는' 방식을 택하고.
해피 엔딩은 그 방법이 통해서 무사히 도쿄의 저주가 풀리면서 해피 엔딩.
도쿄를 둘러싼 유리 돔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하이리가, 직접 도쿄문으로 달려가서 모든 유리 세공품과 유리구두를 벗은 후 바깥 세상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되게 상상이 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뭔가 되게 클라이막스 같이 감동적인 부분 이였음.
저주가 풀렸다는 것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고 발로 느끼고 기뻐하는 하이리랑 시엔이 너무 행복해 보였어.. ><.
중간중간 베드 엔딩은, 린도우와 에라에게 붙잡히거나 하이리의 실수로 온 세상에 저주가 퍼지거나 뭐 그런 식이였고.
애곡 엔딩은, M의 아스트라를 빼았엇지만 결국 하이리의 선택으로 초침을 움직인 후 '어떤 저주'가 발동 되어서 두 사람을 제외한 온 세상 모든 것의 시간이 '멈추어 버리는' 것.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던 행동 그대로 멈춰서 유리 인형처럼 된 상황에서, 저주를 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본 하이리가 결국 모든것을 포기한 시엔과 같이 마음을 부숴버리고 망가지게 되는 식으로.. 음. 되게 멍한 느낌이였다.
솔까말 애곡 충격은 제일 처음에 봤던 쿠로네의 그 것이 가장 충격적이였는데, 시엔도 그거 다음 쯤으로 인상에 남더라. ㅇㅇ.
다 끝내고 보니, 유렌이 최애긴 하고 시엔은 차애 쯤? ㅋㅋㅋㅋㅋㅋ 역시.. 너무 온순한 남자였어.. 그래도 세상 잘생겼고 잘생긴건 그 자체로 소중하다. b
클리어 후에 적는 후일담.
역시 내 예상대로 모든 원인은 다 이놈 이였음.
200 년 전, 도쿄에 저주를 건 사람이 이 녀석. 그리고 왕족.... 왕의 유일한 후손인 왕자였는 데다가, 그가 하이리 에게 접근한 진정한 목적은 도쿄에만 걸려있는 저주를 온 세상으로 다 퍼트리는 것.
200년 전, 왕자였던 그는 다음 세대의 왕이 되는 것에 대한 중압감과 불편함을 안고 있었고 그런 그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국가에 종속되어 있는 아스트로라비인 '루리' 라는 아가씨였음.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왕의 입장에선 자신의 자식이 한낱 사용인에 불과한 아스트로라비를 사랑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해서, 어떤 '힘'을 빌어서 그녀를 병에 걸리게 했었다고. 이게 왕이 한 건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발생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왕이 무슨 조작을 했다는 건 확실한 듯.
그로 인해 '몸이 서서히 유리가 되는 병'에 걸린 루리는 결국 낫지 못하고 사망.
당시에는 아스트로의 힘으로 아스트로라베의 초침을 돌려서 1년에 1번 있던 불행한 일을 '없던 것'으로 돌리는게 가능 했기에, 카시카는 그녀가 병이 걸리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랬지만, 왕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 후 루리만 걸렸었던 병은 점점 곳곳에서 발생. 왕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 질 상황이 되자 그것에 동의 했었다고.
처음에는 슬픔과 분노를 참으려고 했던 카시카 였지만, 점점 그 감정이 커지고 주체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왕과 이 세계 전체(얼척이 없음 -_-)에 복수 할 것을 다짐하게 되고. 그 때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 '하르모니아'.
그에게 저주의 씨앗을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전 세계 전체에 '유리가 되는 저주'를 퍼트리는 것에 실패한채 '도쿄'에만 그 저주가 남아있게 되고.
카시카는 저주의 댓가로 그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게 됨. 고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현재의 모습 그대로 살아남게 된 것.
그렇게 된 카시카는 자신의 '완성하지 못한 저주'를 완성 시키기 위해 방법을 찾아 다녔고, 그 후 그 방법이 남겨진 후손 '아스트로라비(=하이리)'를 통해서 한달에 한 번, 초침을 돌려서 '0시'에 맞춰서 저주를 퍼트리려고 한 것이였음.
이것 까지는 다 좋았는데 엉뚱하고도 발랄하고 상냥한 하이리에게 흔들리기 시작한 카시카는, 결국 저주가 다 완성되기도 전에 하이리에게 모든걸 다 밝히는데.... 솔까말 ㅋㅋ 바로 10분 전까지< 피크닉에 가서 서로 먹여주고 꺄하하 우후후 하다가 갑자기 이런 짓꺼리를 하니까 나는 이 급전개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초반부터 느꼈던 불안 그대로, 역시 '저주' 그 자체가 과거의 여자인 '루리' 때문에 일어난 거여서 ^^. 내가 용서 할 수 있을리가 없쟝.
쿠로네 때도 그렇게 기분 나빳지만, 그래도 그건 쿠로네의 짝사랑 이였고 쿠로네 본인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하이리에 대한 마음을 인정한 후에는 그게 '동경'에 불과했다고 잘라 말해줘서 참고 넘어 갔었는데.
여기선 무려 연인. 그것도 ㅋㅋㅋ 연인 때문에 세계를 끌여들여서 멸망 시키고자 하는 깊고 깊은 사랑과 원한 이였다니 ㅋㅋㅋ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내가.
독백 같은 걸로 충분히 짐작이 갔었지만 실제로 그런 전개를 마주하게 되자 매우 식은 눈으로 보게 되었음.
그 덕분에, 쳅터 4 들어온 쪼렙(? 상태 였다가 분노의 힘으로 하루만에 엔딩 다 회수하고 완결까지 달렸다. 물론 음성은 중요씬 말고 다 안듣고 글만 읽고 넘김 ㅇㅍㅇ.
하이리는 모든 사실을 다 듣고도 카시카를 원망하기는 커녕 그를 절망 속에서 구하고 싶다, 그의 멈춰진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싶다. 라는 일념으로 거부하려는 카시카에게 계속 다가가고.
결국 카시카도 엉뚱하고도 마음 따뜻한, 계속 그를 흔드는 하이리에게 단념(? 하게 되는데. 그래도 이 써글놈은 ㅋㅋㅋ 지금까지 200년 동안 지탱해온 원한과 원념이 그렇게도 아까웠는지, 스스로의 마음으로 '포기' 하지 않고 하이리에게 떠넘김.
'내기' 라는 이름으로, 네가 저주를 풀 방법을 찾아내면 나도 포기한다. 그러나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나는 저주를 완성 시킨다. 이딴 개소리를 지껄이심 왈왈 ㅇㅍㅇ.
그리고 애곡 엔딩은 예상대로 하이리가 실패 했을 때 발생.
방법 하나 잘못 해서 '내일 다시 시도 한다' 라는 하이리의 부탁 같은건 일언 반구도 듣지 않고 '넌 유일한 기회를 실패했어' 운운 하면서 하르모니아에게 받은 저주의 씨앗을 하이리에게 먹인 후, (본인 입술을 깨물어서 피를 냄) 하이리에 대한 '사랑'과 그녀 '자체'를 매개체로 삼아서 온 세상에 저주를 퍼트리는데 성공함.
모든 세상과 사람들이 유리화가 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카시카와 하이리. 하이리는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지만 다행히도 의식은 남아 있는데.. 그럼 뭐하나, 상대방이 미쳤는데. 에라이 써글. ㅇㅍㅇ.
이렇게 기분 더러운 애곡도 참 ㅇㅇ..
로드해서 해피 엔딩.
하이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아스트로라베'를 망가트리기로 결심하고. 그를 위한 방법으로 그녀의 아스트로, M인 에라의 아스트로(에라에게 모든 상황 설명을 한 후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아스트로는 하르모니아에게서 넘겨 받은 후.
그 3개의 아스트로를 동시에 링크 시켜서 정신력을 동원해 아스트로라베를 망가트리는데 성공함.
이 후, 저주가 풀린 세상에서 마찬가지로 '시간의 저주'가 풀려서 하이리와 같이 늙어 갈수 있게 된 카시카와 함께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았다고. 아 네..(._. )...
최소한 린도우는 해피 엔딩 때 자신이 한 일 등을 반성하고 자책하면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던데 애는 왜 그런거 없이 이렇게 뻔뻔한 건지 모르겠다 ^_^)....
여기 나오는 공략 캐러 중에서 최소 3,4명은 님 때문에 고통 받았구요.. 특히 시엔은 더했구요..ㅇㅍㅇ)..
솔까말 이 겜 내에서 제일 가는 만담 커플로 말만 하면 웃기고 재밌고 귀여웠던 애들이라서, 하필이면 이런 소재로 내놨다는게 제일 아쉽고 안타까움.
우리 하이리가 제일 씩씩하고 엉뚱하고 귀엽게 나왔는데 ㅠㅠㅠㅠ. 옷장안에서 도끼를 꺼낸다거나, 하르모니아를 불러 내기 위해서 도끼를 들고 M... 에라를 죽이려는 연기를 한다거나. ㅋㅋㅋ 도저히 말이 되냐고 ㅋㅋㅋㅋㅋㅋ.
이 루트에서 암 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하이리를 '지켜'보기만 한 카시카 같은거 보다, 하이리가 10배는 더 두드러져 보이는 루트였다. 하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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