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 2019.12.17
★☆
최애 캐 : 있을리가.
그저 그런 캐 : 치카 외 대부분.
바스타가 나오기 전에 사킥은 클리어 해야겠지.. 라는 기분으로 시작.
음... 뭐, 각오를 다지고 시작했었던 덕분인지 뭔지, 생각보다 무난하게 끝났다.
공통 까지는 각종 사건이라던가 해결 방식 등등 일본의 탐정 드라마(청춘물 한정) 보는 느낌이여서 나름 재밌게 하기도 했고 ㅇㅇ.
다만, 여럿 분들이 지적하는 대로 공통에서 부터 성 ㅎ 롱 부분이 들어가 있어서, 요즘 같은 페미 시기에는 안맞는 겜이겠구나 싶기도 했음. 내 트친 분들 중에서도 그런 부분 때문에 싫어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난 뭐, 그냥저냥. ㅇㅇ
1타자를 시시바로 정한건, 제일 낫 취향인 리코 부터 하면 탈주 할까봐..(? ㅋㅋㅋㅋㅋㅋ.
뭐, 얘도 비쥬얼이 내 취향이라는 건 아니지만, 여주인 이노리 보다도 연상이기도 하고, 시라이무의 목소리가 좋아서 무난하게 끝낼 수 있었음. ㅇㅇ.
여주인 이노리는 찰나의 순간씩, 미래를 보는 '예지몽'을 보는 능력을 지닌 취준생. 의도하지 않아도 일상 생활 중에서 백일몽 형식으로 찰나의 '영상'? 같은걸 지켜보는 꿈을 꾸는 능력을 태어나서 부터 지니고 있었는데, 성장하면서 자신이 독특 하다는것을 알고 그렇게 꾸는 꿈의 내용을 메모로 적어서 보관하고 있음.
그러던 때에, 얼마전에 꿨던 꿈에서 자신이 있던 레스토랑에 트럭이 밀어 닥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지금이 바로 '그 때' 인것을 안 이노리는 필사적으로 외쳐서 사람들을 대피 시키고, 때마침 그 장소에 있던 '사이드 킥스'의 멤버들에게도 도움을 받는다.
1도 믿지 않은 치카 같은 인물도 있었지만, 이노리의 절박함에 일단 사람들을 대피시키자 마자, 정말 트럭이 들이 닥치는 사건이 발생....
저번에도 한 번 봤던 부분이지만, 진짜 연출 부분은 애니를 보는거 같이 돈 많이 들어간 연출 짱이엿음 ㅇㅇ. 동영상 처럼 트럭이 들이닥치는 씬과 이노리의 경악한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그 연출 대박이였다구.. 이 겜이 거지같다고 평판 나지 않았다면 연출 때문이라도 인기 많았을 느낌인데 ( ._.)
여튼 그런 사건을 겪은 후, 사이드 킥스의 부장인 '타테와키'는 제멋대로 이노리를 사이드 킥스의 멤버로 편입 시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롤로그 부터 쳅터 4 까지는, 이노리가 사쿠라다 경찰서 안의 사이드 킥스 사무실에 들락날락 하면서 사건을 해결(이노리는 꿈에서 본 힌트를 주는 식)하는 걸 돕고, 멤버들 한 명 한 명과 얽힌 사건들을 해결 하면서 그들과 거리를 좁히는 식으로 전개 됨.
물론 난 시시바 루트를 탔으니, 길지도 짧지도 않은 공통 이 후 시시바 루트 돌입.
공통에서도 잠깐씩 나왔지만, 시시바는 예전 해커로서 별다른 죄책감 없이 돈을 받고 일해 오다가 경찰에게 잡힌 후, 타테와키의 제안으로 '화이트 해커'로서 사이드 킥스의 정식 멤버로 편입된 과거를 지니고 있다.
능력치는 굉장하지만, 시시바 본인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존재감? 같은게 옅어서, '내가 없더라도 나와 같은 능력을 지닌 누군가가 올 것이다' 라는 식으로 고독하다는 분위기를 마구 풍기는데, 그 때 마다 '시시바는 시시바 밖에 없다' '시시바가 사라진다면 내가 반드시 찾을 것이다' 라며 스스로를 어필(? 하는 이노리.
뭐... 솔까말, 당도는 낮은 겜이라서 얘네가 언제쯤 본격적으로 서로에게 맘을 줬는 지는 좀 애매함. 특히 이노리가.
아직 썸타던 시기였던 중간쯤 시시바가 이노리 한테 '나 좋아해? 근데 난 그런 감정 1도 없음' 이런 식으로 대꾸하는 부분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미친 전개냐 싶었긴 했음. 라이터 분이 글을 잘 못 쓰시나봐 진짜... 이런 뜬금포 전개 하며.
이 시점엔 아직 이노리도 본인 감정을 자각 못해서 살짝 쇼크 받은 정도 이긴 했지만... 뭐, 이런 지렛따이 전개도 워낙 스피드 함 때문에 금방 지나가고.
'아야메' 라는 천하의 개객썅놈 때문에 가뜩이나 낮은 자존감이 더 낮아진 시시바에게 다시금 '나한테는 시시바 밖에 없다. 좋아하니까' 라고 고백하는 이노리.
차인(?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용감하도다..... 다만, 그 이후 시시바가 대답 하려는거 듣는게 무서워서 좀 도망다니기도 하고 그랬음 ㅋㅋㅋ 용감한 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는 여주.
말했듯, 플탐 짧은 겜이여서 금방 시시바에게 붙잡히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사이가 되면서 종료.....일리가.
많이 수상쩍다 생각했던 키모이한 아야메가 갑자기 이노리를 납치해서 사킥 멤버는 물론 시시바에게 '게임 승부'를 걸어 오는 전개가 나오는데... 그의 목적이 단순히 시시바와의 승부? 인 건 알겠지만 도발하기 위해서 이노리의 ㅁ ㅜ 네를 더듬더듬 하는 시츄는 좀 불쾌했음. -ㅅ-)... 이 겜 등급을 잠시 고민 했었다고.
방법 없이 막혀 보이던 시시바 였지만, 역시 천재급은 달라서 ㅋㅋㅋ 멋드러진 '연기'를 통해서 아야메를 속이고 이노리가 갇힌 아지트를 찾아내서 구해주면서 무사히 해결 됨.
너무 간단하게 끝나나 했는데 멍청한 아야메가 이노리 ㅁ ㅜ 네 만진 걸로 도발하니까 ㅋㅋㅋㅋ 치카가 때리는 방법 알려주고 히바리와 타테와키가 '감춰주는' 덕분에 시시바가 한 방 멋지게 휘갈기는 부분은 좋았다. 사킥 멤버들의 단합심을 이런데서 느끼게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야메는 사실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았다' 라고 하고, 아직 잡히지 않은 '레인 킬러'가 연관 된 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거기다가 ... 아직은 모르겠지만 설마 그 뒷배경이 타테와키 인건 아니겠지?;; 이노리가 본 '꿈'에서의 그 장면이 너무 짧고 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으음... 더 하다보면 나오겠지 뭐. 막 추리하고 궁금해 할 정도로 재밌게 한 루트는 아님<.
그렇게 사건이 해결 된 후, 이노리와 시시바는 그가 말했던 '바닐라 스카이'를 보기 위해 해변가에 가고. 거기서 엔딩.
인데 ㅋㅋㅋㅋ 끝까지 성 적인 부분을 강조 하기는 -ㅅ-). 아야메가 만진 부분을 '우와카키'.. 뭐 '소독' 한답시고 대담하게 더듬 거리는 시시바는 좀 뜬금 없긴 했다. 내가 아는 순수 소년(?은 어디로 갔늬?.... 그리고 그런 짓을 하거나 그런 신음 소리 낼꺼면(? 해안가가 아니라 모텔을 가렴 애들아. (흐린 눈)
추가 ss도 그냥 귀여웠다. 근데 키스씬 씨지는 왜 이렇게 이노리가 잡아 먹히는 느낌일까.. 전반적으로 cg들이 이쁘긴 한데 (인삐는 눈감고), 가끔 흠? 싶은 부분들이 있긴 함. -ㅅ-.
다음 타자는 리코. 어차피 음성 껐다시 속독으로 봐주마.
리코 루트.
이미 스포를 통해 얘가 흑막 이라고 들었는데.. 2번째로 해도 문제 없다고 하길래 ㅇㅇ. 어차피 진상은 다른 루트에서 밝혀진다고 함.
생긴게 저렇고, CV가 쇼타인데 하필 연기도 그켬으로 해서.. (._. ).... 그래서 겜 시작 할 때 부터 얘 음성을 꺼버렸고, 덕분에 소설 읽는 쾌적한 기분으로(? 클리어 했음 ㅇㅇ
1주차 끝내고 나면 공통은 점프 스킵으로 금방 넘어가서 ㅇㅇ... 생각보단 훨씬 짧았는데 동시에 길었음. 닷떼.. 얘라고....
음성은 껐어도 언동이 어른스러워 지는게 아니라서(? 도저히 참을 수가.. 크흡. ^_ㅠ...
마아, 여튼 여주는 좋다고 하니까.
리코 루트의 이야기는, 사쿠라다 시의 경찰관 한 명이 자기 집에서 피습 당해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는 전개로 이어진다.
비오는 날의 살인 미수 사건이라서 다들 '레인 킬러' 짓이 아니냐고 하지만 사킥 멤버들과 노라는 '모방범'의 소행이라고 단정 지음.
그리고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경찰관의 아들인 '츠바사(중학생)'이 나오는데, 리코는 똑같이 '폭파 사건'으로 의식 불명이 된 쌍둥이 형의 예를 떠올리면서 츠카사에게 공감을 느낀다.
'카메라 아이' 라는 능력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기억을 잊을 수 없어서. 자신의 부모가 살해 당했던 그 때의 기억 또한 어제 일 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리코.
이노리는 그런 그를 동정하고 걱정하다가 서서히 마음을 주게 된다.
그래서 뭐... 시시바 루트 보다 연애 전개는 좀 더 스무스한 느낌?. 내가 리코라도 계속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힘들 때 달래주고.. 심지어 리코의 기분도 캐치해서 혼자 있기 싫어 할까봐 자기 집에 초대해서 밥도 먹여주는 등, 어딜 봐도 훌륭한 썸이지 ㅋㅋㅋㅋ ㅇㅇ.
그래서 둘 사이가 진전 되려던 찰나, 이노리의 예지몽으로 비오는 날 '바'에 있는 코트 입은 남자를 보게 되고, 그를 잡기 위해 출동한 사킥 멤버들.
하지만 병실에서 그 이야기를 몰래 들은 츠카사가 쫒아와서 엉뚱한 시민을 범인으로 보고 총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 일은 무사히 해결 됬지만 진짜 그 자리에서 그 상황을 지켜봤던 '진범'은 이노리를 노리게 된다.
그 후 멍청하게도 ㅋㅋㅋ 자기 집까지 찾아와서 초인종을 누른 범인의 진위를 확인도 하지 않고 문을 열어버린, 뇌텅텅 여주는 납치 당함.
아니 ㅋㅋㅋㅋㅋ 명색이 경찰 조직에 몸 담은 주제에 이렇게도 생각없이 멍청 할 수가. 문 걸쇠라도 잠근 후에 열던가 ㅋㅋㅋ 어쩜 이렇게 멍청할수가.
나만 느낀게 아니라, 지도 느낀 모양인지 내가 이렇게 바보 같았다니!? 하고 자책하는데 그럼 뭐해 ㅋㅋㅋ 붙잡힌 신센대.
그나마 자기 예지몽 때문에 치카와 리코가 구하러 오긴 했는데.. 이번엔 리코가 병신짓을 함.
무사히 이노리를 구해내려던 찰나에 범인의 도발에 넘어가서 ㅋㅋㅋ 싸움도 잘 못하는 주제에 범인한테 달려 들었다가 얻어 맞고 나뒹굴기, 그 틈을 타서 범인이 숨겨둔 총으로 치카를 저격하고(방탄 조끼 덕에 무사), 이번엔 리코를 죽이려고 들길래 그걸 막으려고 달려든 이노리가 총에 맞아 버림. ㅋㅋㅋㅋㅋㅋ
부창부수로 속을 뒤집네 아주 그냥.
다행히도 가벼운 상처였고 총알 빼내고 금방 낫긴 했다지만 ㅋㅋㅋㅋ 정말이지 이렇게 멍청한 애가 어떻게 레인 킬러라고 하는거지...?...... 모르겠다.. 해보면 알려나...-ㅅ-)....
그렇게 범인은 잡혔지만, 그를 '살인 미수죄'로 경감하게 할 수 없던 츠카사는, '가족의 동의'로 가망 없는 아버지의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 버리기로 결정함.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리츠를 기다리는 리코랑은 완전 다른 결말... 슬프고 씁쓸하지만 가족들이 결정한 거니깐 ㅇㅇ...
그나마 여기서 리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따는 걸 보여주면서 나름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남.
비쥬얼적으로든 뭐로든 간에 서로 커플, 연인이 되어서 키스하고 그래도 1도 와닿지 않아서... 14살 짜리 애랑 키스하는거 같아 보이는건 내 기분 탓일까.. ( ._.).
여튼 그렇게 끝냇다고. 오래 걸렸다 하아...
하도 중간중간 딴 짓을 해서... 그닥 큰 재미는 없었는데 그것도 문제이기도 했고 ^_ㅠ.
일단 히바리 루트는, 히바리가 과거, 정신과 의사일 때 카운셀링 맡았던 중학생.. 지금은 고 1에 올라가는 '시온'이라는 여자애가 등장하면서 그 아이 중심으로 진행 된다.
시온의 과거가 매우 가슴 아픈데,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 한 후,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갔었지만 새 아버지는 술에 취해 아동 폭력을 행사하는 쓰레기중 개 쓰레기 였었던 것. 어리고 여린 시온을 마구잡이로 두들겨 패고 발로 차고... 그렇게 괴로움을 견디지 못했던 시온은 이혼한 친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 친부는 시온을 구하기 위해 시온의 어머니와 새아버지를 살해해 버리고 형을 살게 되었다고.
그 후의 몇 년이 흘러서 지금의 시온이 히바리들이 있는 사쿠라다시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노리와는 길가에서 몇 번 마주치면서 도와주게 되고 '친구'가 되는 형식으로 얽히게 됨.
과거, 자신이 카운셀링 맡았던 아이 이기도 했고 너무나도 힘들었던 시온의 상황을 알기에 쭉 신경쓰고 있는 히바리.
시온을 맡아준 친척 아주머니의 부탁이기도 했고 그 자신의 의지로 이노리와 함께 시온을 돌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둘이서 연애 비스끄무리 한 걸 하긴 하는데.... 워낙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에 능숙해서 툭하면 히바리의 페이스에 말려들기만 하는 느낌이고 글쎄. 언제 연애 했었는 지는 잘....
히바리가 순수하고 꾸밈 없는 이노리에게 끌렸다는건 알겠지만, 갑툭튀 '좋아한다' 라고 한다거나 갑툭튀 카베동 키스라거나.. 에? 에에? 싶은 기분만 들고요.
이 겜이 순수하게 연애만 다루는게 아니라 각 캐릭터 별로 사건을 다루는 식이고 그 사건이 개인 루트의 8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으음.. 연애는 역시 간만 보다만 느낌이 강하다. ㅇㅇ.
애시당초 큰 기대는 안했지만은야..... ^_ㅠ...
일단 히바리는, 이노리가 마음에 들 수록 그녀가 자신을 자세히 알게 되는게 두렵다. 나를 알게 되서 나를 떠나게 될게 두렵다. 뭐 이런 생각을 안고 있어서 키스까지는 했지만 결정적으로 사귀니 어쩌니 하면서 적극적인 어프로치는 해오지 않는 상태. 이노리는 이노리대로 혼동되기만 할 뿐.
그러다, 전날 시온을 만나고 온 히바리에게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폭언 비스끄무리한 걸 듣고 상처 입게 되는데. 사실 여기는 이노리도 바보짓을 충분히 해서요. 어느정도 자업 자득이기도 함.
아니, 어느 세상에 술에 취해서 다음날 숙취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제발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자' 라고 간곡히 부탁해 오는 사람에게 '히바리상 상태가 이상해요! 뭔가 있죠! 나한테 말해죠요!' 라고 눈치코치 없이 달려드는 멍청이가 있냐고. ㅋㅋㅋㅋ 얘가 그런 애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어영부영 이긴 해도 엄연히 취직을 한 직장인(?이 이렇게 멍청하게 눈치 없어서 될 일 이냐. 내가 히바리라도 어지간히 짜증나기도 했겠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 날 시온을 만나서 어마무시한 폭로까지 듣고 자채감으로 술을 퍼마신 모양이던데, 거기다가 멍청한 이노리가 부인 처럼 긁어대니 오죽 했을까(?.
여기서 베드 루트가 갈리는데, 그런 히바리의 도발을 받아들여서 사무실에서 한 판 치루고 나면(? 히바리가 이노리를 '그냥 그런 상대'로 치부하고 미국으로 떠나 버리는... 미국이였나? 다른 나라였나?; 엔딩. 한 번 자고 버리는 그런 최악의 엔딩인 셈. 근데 어차피 사귀던 사이도 아니였고 이노리도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았으니.... 어쨋뜬 기분은 나쁜 엔딩이다. 씨지도 있어서 더 어이 없음(?
로드해서 해피 엔딩 하면 그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돌아온 이노리를, 얼마 후 정신 차린 히바리가 사과하러 찾아 오면서 이어진다.
결국 사과를 받아 들이고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는 느낌.. 여기서도 사귀자는 말이 없었어요 얘네는... 으음.. 으음?...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님^^. 이거 시온 루트라니까.(?
다음날 시온의 전화를 받고 홀로 그녀를 만나러 간 이노리는, 칼을 들고 발악하는 시온을 마주하게 되고.
때마침 찾으러 왔던 히바리가 그녀를 저지하려다가 자신이 내려놓은(시온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총을 맞아서 쓰러지게 된다. 헐;; 피가 적나라한 씨지여서 사스가니 좀 놀래었어;;
근데 알고 보니 히바리의 '연극' 이였던 거.
그 자리에 사킥 동료들에 의해 시온의 친부가 오게 되고.. 결국 시온과 친부는 서로의 응어리를 풀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실.
사실, 시온의 엄마와 새아버지를 죽인건 친부가 아닌 시온 이였던 것.
계속 가해지는 폭행을 참지 못한 시온이 칼로 새아버지를 찔러 버리고, 그걸 말리기 위해 다가온 어머니는 그 새아버지에게 맞아서 사망. 시온은 죽어가는 그녀를 돕지 않고, 오히려 칼로 새아버지를 수어 차례 찔러서 그대로 죽여 버림.
그리고 여기서 자신을 '버렸던' 친부를 불러서 도움을 요청 했었던 것. 친부는 딸아이 시온을 지키기 위해. 늦었지만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시온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형무소에 갇혔었던 거라고.
친부도 히바리도, 모두들 다 시온을 지키기 위해서 항상 '괜찮다. 다 잘 될꺼다. 시온은 나쁘지 않다' 라는 식으로 그녀를 감싸기만 한게, 그녀 스스로 죄를 인정하지 않고 남 탓을 하게 되어버리고, 마음을 병들게 만드는 원인 이였던 것.
히바리는 바로 전날 사실을 알았던 거 같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시온을 더 몰아 붙였었던 건 맞았던 거니.
그래도 이렇게나마 시온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더이상 거짓말 하기 싫다고, 모든것을 다 털어놓게 되었으니 그나마 잘 해결 된 것으로.
그렇게 시온은 정신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치료 및 재판을 기다리게 되었지만, 타분 미성년자 이고 스스로의 죄를 모두 다 인정하기도 했고 그녀의 경우 불가항력의 요소도 있었으니 언젠가는 풀려날 수 있을 듯.
친부 또한 다시 조사를 받게 되었지만 그는 죄가 없으니까. 먼저 풀려난 후 집에서 시온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느낌. ㅇㅇ.
사건은 가슴 아팠지만 부녀가 늦게나마 서로를 돌아보고 부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 .. ㅠㅠ....
그렇게 '연극'까지 해가면서 그들을 도와준 히바리와 이노리는 이 후 무사히 커플이 되어서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남.
히바리는 좀 더 이노리를 믿고 자신을 보여줘야 할 듯. 이노리도 보기보단 강하니까 잘 케어해 나가겠지..?....
여튼 사건이 더 재밌었던 히바리 루트였다. 후반부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헐! 했었기도 했고.
그냥 추리 서스펜스 겜으로 할까나.... ( ._.)
내가 1년에 한 두번 정도 격빡이 칠 때가 있는데 하필 ㅋㅋㅋ 기대했떤 치카 루트가 그랬다니 하아...
쇼고랑 다를바 없이, 자기 감정 주체 못해서 여주한테 야츠아따리 하고 화풀이 하는 타입이였음. 물론 공통에서의 싸가지 없음에서도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루트 초반 들어가서 이노리한테 잘해주고 부끄러워 하고 그런 모습 보면서 좀 기대를 했었지 말입니다. 개객끼 ㅇㅍㅇ)(?
치카 루트는 치카의 소꿉친구 이자 같은 보육원 출신의 청년 '마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차례차례 사람들을 습격해서 죽이진 않으면서도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 범인을 잡기 위해 움직이는 사킥 멤버들과 치카와 이노리.
치카와 같이 순찰 다니면서 그가 자랐던 교회도 가보고 그의 과거도 듣고 하면서 점점 사이가 가까워 지는 두 사람.
그러다가 이노리의 예지몽을 모토로 우연찮게 상해 사건 현장에 맞딱들이게 되었는데, 그 때 치카는 범인을 보게 된다. 뭐.. 예상 햇던 대로 '마키'.
치카와 친한 절친 이였지만 사회와 경찰에 크디큰 불신감과 증오를 품고 있는 그는, 자신과 같이 성장하던 치카가 경찰관이 된다고 할 때 부터 크게 다투고 헤어진 상태.
커서 재회 했지만 여전히 그 증오심은 남아 있었던 마키.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키라도, 치카한테 있어선 소중한 사람 이기에, 범인이 그라는걸 알게 되면서 주변에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고 끙끙 거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부터 장대한 삽질이 ㅋㅋㅋㅋ 아놔.
중간, 이노리에게 '내가 사람을 죽인적 있으면 어뗳게 생각해?' 라고 질문을 던지고, 이노리가 아무말도 못하고 당황하니까 지멋대로 짐작해서 그 때 부터 이노리를 피하고, 제대로 대화하고 싶어서 찾아가도 오만가지 개소리와 짜증을 되풀이 하면서 이노리보고 꺼지라고 왈왈 거리심. ㅋㅋㅋㅋㅋ 이새끼가?
지가 물어놓고 답을 하려는 사람한테 이 무슨 싸가지 없는 태도야.
이노리도 크게 잘한거 없고, 자꾸 오지말라는 사람한테 찾아가서 귀찮게 구는 점도 뭐.. 이건 이미 히바리 루트때도 느꼈다.. 얘는 공감 능력이 결여된 여주야.. ㅇㅇ...
그래서 부창부수로 속을 또 뒤집혔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치카가 사람을 죽이긴 했찌만, 그건 훈련생 시절, 갓난 아이를 데리고 있던 모녀로 인질극을 벌이던 범인을 쏴죽였었던 것으로, 그의 의지도 아니였고 타테와키의 판단 이였다고.
당시에 치카가 쏘지 않았다면 마약을 했던 범인은 모녀를 죽였을 테고, 결과적으로는 사람을 살린 일이 되는 건데. 이 멘탈이 약한 남자는 ㅋㅋㅋ 그걸로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 운운 하면서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다는 거. 아니 형사가 된다는 놈이 이런 멘탈로 무슨?. 선배들이 하는 말이 그대로 딱 맞더라. 흠... 이상론을 운운하지 말고 현실을 보자꾸나.
여튼 , 자꾸 밀어내는 치카를 끈질기게 쫒아 다니면서 곁에 있으면, 멱살까지 잡히는 헤프닝까지 벌이고 나중에서야 풀린다.
이 새끼, ㅋㅋㅋㅋㅋ 여주 멱살 잡는 놈도 참 드물껀데 하아... 여튼 정나미가 있는대로 떨어져서 이 시점에선 그냥 분노 밖에 안남았다고.
그렇게 치카가 고민 상담 할 때 들어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옆에 있겠다고 대답해주면 단순 무식한 치카는 그대로 풀어지면서 화해.
이 후, 마키가 범인인걸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려던 시점에, 마키 본인이 '6번째 희생자를 냈다' 라고 자수하면서 찾아오고 사태가 급변한다.
마키 왈, 어딘가에 가둬둔 피해자는 앞으로 1시간 안에 죽을 수 있다. 그 숨겨둔 장소를 알고 싶으면 나를 석방해라.
이래나 저래나 치카를 '시험' 하고 괴롭히고 싶었던 것 뿐.
타테와키 말마따나 치카는 변했지만 어른이 되었고 (저것도 어른이라 치면), 마키는 증오심을 품던 어린아이 그대로 성장해서 변하지 않았다는 거.나중에 치카와 대화 하면서 그 사실을 깨달은 마키가 참회하고 피해자를 가둔 장소를 알려주면서 무사히 해결된다.
연애 보다도 사건이 더 재밌는건 여전하구만.
뭐 중간중간 나름 심오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없... 잖아 있나?.. 아 모르겠다. 적기 싫은거 적는 중이라서 이것도 기억 짜내고 있고.
하도 재미 없어서 중간중간 놓았다가 하는 바람에 음.. -_-;
도대체 왜 난 스킵을 할 수 없을까. 그냥 그만하고 싶은데 이 겜.
루트 중간 부터 스킵.
세상에나, 신변상의 위험을 느꼈다고는 하나, 자기 피하던 여주의 자취집에 몰래. 야밤에. 불을 끄고. 불법 침입해서. 경악해서 소리 지르는 여주의 입을. 틀어 막는. 범죄자 였을 줄이야.(?.
현실에 이런 일이 있어봐. 어떤 상황이든 간에 절대로 용서 못하고요. 경찰청 쇠창살감 이에요. 이 도른노마.
이 후로 정나미가 떨어져서 올 스킵.
히든이고, 진상도 봐짐.
일단, 타테와키는 줄곧 동료의 죽음의 진상을 쫒고 있었고.
전에 듣던대로 레인 킬러는 '리코'.
그리고 진범은 '야시로' 형사총장.
그녀가 뒤에서 모든일을 꾸몄고, '립코드'라는 마약의 제조에도 연관 되었었다고.
사람을 살리려던 제약 회사의 직원을 죽이고 그 직원의 쌍둥이 아들들... 리코와 리츠. 둘 다 죽이려고 했고.
리츠는 실패해서 식물 인간 상태로 만들고, 리코에겐 접근해서 너를 도와줄 건 나 뿐이다. '사회 악, 나쁜 사람들, 부모를 죽인 범인들을 죽이다 보면 형이 눈을 뜰 것이다' 라고 개구라를 쳐서 리코를 살인범으로 이용한 거.
나중에 모두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리코를 이용한걸 다 밝히고 모두를 죽이려 하지만, 타테와키의 공격. 그리고 리코의 최후의 일격으로 '레인 킬러'의 수법대로 목이 그어져서 사망.
리코 또한 중간 , 이노리를 구하기 위해 큰 상처를 입어서 야시로를 죽인 후에 사망.
뭐.. 연쇄 살인범인거 생각하면 동정의 여지가 없이 깔끔한 엔딩이긴 하지만, 사킥 멤버들에게 리코는 리코니까.
이 후로도 많이 힘들어 하겠지만, 타테와키가 모두를 이끌어 가는 한 괜찮겠지.
메인 두 사람의 연애 전개는 글쎄다.. 타테와키가 신변의 위험 때문에 이노리 집에 숨어 들어서 같이 살다보니 조금씩 쌓였다거나 그렇겠지? 알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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