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섀도우즈를 하기 전에, 암살 감각좀 살리겠다고 시작했던 어크 미라지. 물론, 어크 시리즈는 항상 예구 하기 떄문에 이것도 예구로 샀는데 이제 했음 ^^. (당당). 뭐, 바로 섀도우즈로 넘어가려다가 그래도 맘에 걸려서 한 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재밌게 플레이 했음.
앞의 신화 시리즈 3작품도 수백 시간씩 즐기면서 재밌게 하긴 했어도, 역시 암살의 느낌은 적었던지라, 미라지 처음 시작하고는 올만의 암살 느낌에 심장이 뛰더라. 전사파 세 주인공들 처럼 전투 쪽 스킬은 거의 없다 시피 하고 그냥 ㅋㅋㅋ 죽어라 암살만 지향하는 주인공 이여서, 내 성격상 플탐은 상당히 늘어나긴 했지만.. 뭐 재미있었음. 다만, 뭐랄까.. 암살플 중에서 과거 작중에 여러가지 편리한 스킬들이 제법 됬었는데 이건 그게 좀 부족하달까.
던지는 단검에 독을 발라서 바로 죽이는 거라던가, 바람총 등으로 졸게 한다거나 하는 기능은 나쁘진 않았지만, 오리진에서 처럼 시체에서 독가스가 뿜어져 나와서 적들을 줄줄이 쓰러트리는 점이나, 오디세이 에서 처럼 영구 투명화(?) 설정 같은 편리한 기능은 부족해서 씁.. ㅋㅋ. 물론 과거 암살플 때는 그런거 다 없었지만, 있다가 없어지니 좀 불편하더라. 그나마 델씨를 다 구입해서 (때마침, 플스 세일 등으로 엄청 저렴하게 구입했음) 암살 후 죽인 시체가 불타 없어지는 등, 도움을 주는 무기들이 있어서 많이 불편하진 않았지만 썩 편하지만도 않았던 난이도였음.
그리고 진심, 암살 위주로 하라고 권유한것 처럼 잠입에 실패해서 3,4명 이상 둘러 쌓이면 미친듯이 쳐맞는데 ㅋㅋㅋ 이렇게 답답할 수가..? 나는 오디세이, 발할라를 하면서 이쪽에서 일대 다수로 쳐죽인 적은 많았지만 일대 다수로 쳐맞는 적은 별로 없어서 매우 어색하단 말이에오...
가뜩이나 맘에 안 드는 바심이 주인공이였는데 이런 점도 불편해서 기억에 남았음. 대신, 일판 음성 선택이 가능했는데 일판 성우가 무려 켄느 였던 점은 진심, 최고로 좋았다. 어째서인가.. 켄느는 여향에서 볼 때 보다 일반겜 에서 볼 때 더 연기를 잘하는거 같아. ㅋㅋㅋㅋ 이번 바심 연기는 진짜 잘했었다. 끝까지 켄느로 플레이 하면서 성덕으로서의 기쁨도 충족할 수 있었음 ^^.
아무튼, 끝까지 재밌게 즐긴 작품이였고 역시 내 마음의 고향은 어크 시리즈 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2021년에 받았을 때 하긴 했었는데, 그 땐 그냥 스테이지 1개만 깔짝인거고, 완전 끝낸건 올해임.
예전 무쌍 할 때 처럼 너무 몰입해서 하지 않는 선에서 60시간 정도로 끝내기로 함.
귀찮은 견성연무 다 한다거나, 그걸 또 인연도 높은 무장끼리 몇 번씩이나 해서 전 무장의 이벵을 다 본다거나, 그 외에 모든 무장 레어 무기 다 얻는다거나, 미세들 풀 업그레이드 시킨다거나
해야 할 게 너무 많은데, 그것까지 하기에는 내가 나이가 너무 먹어서(?).. ^^..
그냥 돈으로 전 무장 최고 무기 발라 버리고 할 수 있는 것만 해서 끝냈음.
8월 11일, 오늘 7시간 이상 매달려서 전 스테이지 평가 S 트로피, 그리고 전 미션 클리어 트로피까지 따고 자체 종결함. 전 미션이 가장 짜증나서. ^^... 어떤 스테이지는 3,4번이고 도전해야 했던 적도 있었음. 이런건 역시 누군가랑 같이 해야 하는게 맞는거같아..
아무튼, 욕 많이 먹는 전쌍5 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했고 바뀐 성우진과 일러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전쌍 6이 나올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이 성우진 그대로 가면 좋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