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게임/PS4

파크라이 프라이멀

sie84 2020. 11. 8. 21:21

 

2020.10.14 ~ 2020.11.08

 

총 플레이 타임 : 50시간 17분

트로피 : 92%

 

 

 

 

 

 

시작.

그리고 끝 < ㅋㅋㅋㅋㅋㅋ.

 

플레이는 한달 좀 넘게 하긴 했는데 사실 그거보다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지만 그닥 자주 잡진 않았음.

그래도 남들에 비하면 오래한 셈인데, 보통 15~20시간이면 엔딩 본다더라.

난 또 그놈의 노가다 근성에 불이 붙어서 ㅋㅋㅋ 되도록 ? 물음표 찾아 헤맸고 중간중간 생기는 랜덤 퀘스트도 보이는 족족 했고.

덕분에 막판에 스킬 포인트가 다 안차서 시간 더 오래 걸리고 말았다는 슬픈 후기가.. -ㅂ-

 

여튼, 머리털나고 첨 해보는(? 1인칭 FPS 이고.. 사실 이걸 대놓고 FPS 장르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파크라이 시리즈 중 외전 격이고, 총이란 나오지도 않는 원시시대 이니까.

그래도 뭐.. 첨 시작한 목적은 사펑 2077 하기 전에 1인칭 FPS에 멀미 하면 안될거 같아서;; 내 스스로에 대한 도전? 실험? 의 느낌으로 한 거였으니 목적은 제대로 이룬 셈.

그닥 멀미 같은거 겪어보지 않고 잘했다. 

근데 ㅋㅋㅋ 웃긴건 ㅋㅋㅋ 내가 하는건 괜찮은데 남이 하는거 영상 같은거 보면 두통 오지게 온다는거.

아 거기다가 내가 하면서 찍었던 영상 보는데도 멀미가 오더라... 결과적으론 직접 하면 집중해서 모르는데 남이 하는거 보면 멀미가 온다는 느낌?;; -ㅅ-;;;; 뭐.. 사펑도 괜찮겠지;

 

트로피는 ... 사실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서 플래 따고 싶었는데, 이게 나한테만 있는 버근지 뭔지, 트로피 중에서 '치욕의 눈물' 이게 죽어도 안따지더라.

내가 길들인 짐승을 죽여서 가죽을 벗기는 거라던데, 일단 내 짐승을 적에게 보내서 일부러 안 살리고 죽인 후에 벗겨 보기도 했고, 동물 중 오소리를 소환해서 그 자리에서 몽둥이로 두들겨 패서(....) 죽인 후에 벗겨보기도 했고. 방법은 다 써봤는데 뭘 해도 안따지더라. 아무리 봐도 버그 인 듯;.

그래서 어차피 안따지는 트로피가 있는데 뭐.. 싶어서 의욕이 팍 죽어버려서.. 되는데 까지 땄음.

그래도 92%고 나름 노가다도 하고 신경도 썼었으니 나로선 할 만큼 한 셈으로 치자. ㅇㅇ.

 

전설의 짐승 사냥 퀘스트에서 검치 호랑이와 동굴 곰 까지는 했는데 백혈 늑대랑, 핏빛 송곳니 매머드?. 이 두 짐승이 영 무서워서 ㅋㅋㅋㅋㅋ. 안하고 버티다가 이번 2,3일에 몰아서 했음.

혹시 몰라서 난이도를 보통에서 쉬움으로 내린 후, 늑대 사냥 했고 (이것들이 떼거지로 몰려 드니까 오지게 짜증나긴 했음.). 매머드도 난이도 낮추고 검치 호랑이 데려 간 후에 불 붙인 창, 활 등으로 갈겨대니까 금방 해결됨.

그렇게 매머드 한 후에, 남은건 우담족 보스 울, 이질라 보스 바타리. 이 둘만 잡으면 겜 끝이여서. 어제 새벽에 그냥 몰아서 끝내 버렸음. ㅋㅋㅋㅋ

 

울 잡기전에 겁나서 영상 오지게 보고 갔는데, 음... 벌집 폭탄은 준비 아무리 해서 갔어도 '동물 가죽'이 모자라서 끝까지 다 만들진 못했고. 검치 호랑이 2,3번 살리고 불 화살로 어찌어찌 잡았다....는 마지막 일격은 우리 호랑이가 내주더라. ㅋㅋㅋ

사실 울 잡을 때만 해도 맞아도 피가 얼마 안닳고 괜찮았길래 기세를 몰아서 바타리도 잡으러 갔었는데.. 와오...;;; 난이도를 낮춰도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 그냔 화살 한 방에 피 3줄이 쫙쫙 닳더라?;;; 

스킬 1개 남겨놓고 풀업 해서 간 상태였는데도 답 없을뻔;;

거기다가 내가 초반에 판단을 잘못 해서 ㅋㅋㅋ 활로 공격 하는건 좋은데 불이 더 효력 있을꺼라 생각해서 불화살로 쏘아대는 멍청한 짓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 걸렸음.

아니 불의 축복을 받은 보스에게 불화살이라니, 어제 새벽의 나는 정신이 어찌 됬었나봐.... =ㅁ=)..

중간부터 깨닫고 일반 화살, 장궁 말고 일반 활로 빠른 연사로 휘갈기니까 그제서야 뎀이 들어가더라.

그러다가 마지막 페이즈에 얘가 졸개들 소환하면서 직접 내려오던데 아오 씌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한 번 죽을뻔 했음. 레알 피가 다 깎였었음. ㅋㅋㅋㅋㅋ 부랴부랴 돌담 뒤에 숨어서 회복 했으니 망정이지; 진짜 화살 오지게 아팠다.........

바타리 HP 거의 다 줄였었는데 거기서 내가 먼저 사망해서 겜 오버 됬으면 나 이 겜 때려 쳤을꺼임. ㄱ-).

여튼, 구사일생 후, 동굴곰 소환해서 싸우게 한 후에 창 한 방 갈기고 무사히 종료.... 진짜 식은땀 나는 보스전 이였다.. 최근에 한 겜 보스전 중에서 가장 쫄깃했음.. 내 실력이 형편 없음(+멍청해서) 온 결과 였겠지만;.

 

그렇게 엔딩 본 후에 아직 트로피 딸 수 있는게 2,3개 더있어서...

마지막 스킬 포인트 미션 채우고 스킬 트로피 찍고, 돌팔매 질로 적 10명 해치우는 트로피 찍고 92%로 종료.

후반부에 갈수록 늘어지긴 했지만 재밌는 겜이였다.

 

이 겜 평이 좋지 않은 이유가, 파크라이 4랑 너무너무 비슷해서 지루하다고 까이는 거 같은데 난 다행히도 이게 첫 파크라이 시리즈여서 무난히 재밌었음.

그래서 파크 5를 사볼까... 생각중이기도 한 상태? 근데 진짜 본격 총질을 내가 잘할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도 좀.. 흠... 파크 6은 확실히 살거 같긴 함. (미뤄졌지만.)

 

여튼, 플5 도착하기 전에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고...... 사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내서 좀 당황스럽고 ㅋㅋㅋㅋ.

재밌게 클리어 했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