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게임/PS4

헤비 레인

sie84 2019. 5. 20. 11:26




2019.05.12 ~ 2019.05.20


플레이 타임 : 35시간 안 밖.

트로피 : 100% 플래티넘.







얼떨결에 헤비 레인 시작.

하고 있는건 비욘드 투 소울과 같이 나온 합본판. 신품.


로그 끝낸 후에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오픈 월드 바로 이어서 하기엔 좀 지치고.. 가볍고 간단하게(? 끝낼 수 있을 법한 게임 찾다가 포장도 안 뜯은 거 발견하고는 그대로 고고.

설치만 해보고 잠깐 맛만 보려고 했는데 흠... 일단 내가 싫어하는 QTE 형식이라고 해도 그렇게 어렵진 않을거 같아서 계속 진행중.

난이도는 제일 무난해 보이는걸로 했다.

난이도 상관없이 플래 가능하다길래 ㅇㅇ. 

이게 선택지만 나오는 겜은 절대로 아니지만 그래도 하는 김에 플래는 노려야제?...

현재 쳅터가 어.. 초 중반? 까진 간 거 같고 총 17%.

일단 내 맘에 이끌리는 대로 가보려고 공략이라던가 보진 않지만, 그 쳅터를 끝낸 후에 플래티넘 가이드를 보면서 '쳅터' 란에서 그 쳅터만 선택해서 '저장하지 않는다'를 택하고 재탕해서 트로피 획득하는 식으로 진행 중.

어차피 수 회차는 따야 하지만 '저장'만 안하면 했던거 반복해서 해도 내 현재 진행 상황하곤 큰 차이도 없고 하니까. 최대한 다회차를 피하고 싶다.

이 재밌지만 거지같은 게임은 무려 '스킵'이 안된다고 ^0^... 하... 옛날 게임.. ㅂㄷ...


19.05.20.

플래티넘 달성.

플레이 타임이 나오지 않긴 했는데.. 총 7일동안 하루에 3시간씩 하고 마지막 주말에 엄청 몰아서 해서.. 어... 대강 생각해도 35시간은 될 듯.

어드벤쳐 게임이니까 당연히 플래 따야지.. 싶었는데 이 나온지 오래 된 거지같은 게임 ㅋㅋㅋ 스킵 안ㅋㅋㅋ됨 ㅋㅋㅋㅋㅋㅋ.

젠장맞을 내가 ㅋㅋㅋㅋ 설마 스캇 색히가 범인 일 거라는 생각도 못해서 이녀석 플레이 하면서 최대한 사람들을 구하고 도와주고 했더니 그 결과, 2회차 거의 대부분을 싹 다 다시 플레이 해야 했음. 

'완전 범죄' < 이 트로피를 따려면 플레이 거의 초반 부터 연관되는 사람들을 '죽게' 방조하거나 해야 하는데 1회차 하면서 다 살려 버려서 ㅋㅋㅋ 하 진짜 엿같았다.

어제가 일요일 이였으니 각잡고 했지 안그랬으면 이 트로피는 포기 했을지도 모르는 각... ㅇ<-<..

이럴 거 같았으면 처음부터 공략 보고 할껄 진짜.... ㅠㅠ..

스킵도 안되는 데다가, 챕터별로 시작해도 그 챕터만 '변화' 시키고 나와도 의미 없다. 그 위에 덧씌워 져서 이야기가 달라지는 형식이여서 쭉 계속 해야 함.. ㅠ...

3회차 부터는 좀 편하게 했지만 6회차 에선 또 중간부터 해야 해서.. ㅎ..

덕분에 난 헤비 레인 QTE는 이제 마스터 한 기분이야... (어차피 쉬움 모드였지만).

갠적으로 몇 번이고 실패를 하거나 할 때 마다 너무 긴장되게 만드는 트로피는 '광장 공포증', '무모한 돌진', '감전', '골드 핑거', '도망자', '밧줄의 여왕', '안녕 미치광이 잭', '두렵지 않아', '얼음 처럼 차가운', ... 정도? 완전 범죄는 귀찮은 거고.


광장 공포증은 50명을 쓰러트려야 하는데 3번 플레이 겨우 달성했음. 나한테 보이지 않는 '시간 제한'이 있는데 그 안에 50명을 쓰러트려야 하면 이곳 저곳으로 다 움직여야 해서.. 세어도 의미 없는게 한 번에 너무 많이 쓰러지는 터라 -_-. 그냥 될 때 까지 하자 싶어서 했더니 3번만에 획득.

무모한 돌진은... 사실 한 번에 따긴 했는데 이건 영상 보고 가능했고. 공략 영상 없으면 타분 몇 번해도 실패했을 각. 유저들 사이에서도 가장 거지같은 트로피로 불리우더라.

감전...뭐 말하나 마나 가장 어려웠던거 ㅠㅠ. 일단 조작감이 개ㅆ 거지같은 겜이라서 '유리 조각 파이프관' 안에서도 제대로 방향 조절 못해서 시간 엄청 걸렸고. 감전은... 처음 봤을 때는 공략 보고 해서 한 번에 클리어 했지만 '완전 범죄'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2번째 했을 땐 안봐서 ㅋㅋ 거의 죽기 일보직전 까지 갔었다. ㅋㅋㅋ 진짜 버튼 누르는거 5개쯤 되면 손가락이 엄청 꼬여서 난 제대로 눌렀는데도 실패로 인식되더라. 하마터면 중간에 에단 죽일뻔(?. 다.신. 안하고 싶다. 이거.

골드 핑거. 소독약을 제대로 소독해야 하는거 잊어서 2번 했는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에단의 처절한 비명이 너무 소름끼쳐서 여러번 하기 힘든 내용 이였다..ㅠ... 뭐 트로피를 위해선 3번 했지만.

도망자. 이건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창고 안에서는 제대로 해결 했는데 메디슨이 에단을 데리고 탈출한 후에 지하철로 향해야 하는 부분에서 3번 실패. 이 개썅 거지같은 조작감 때문이다. 하필이면 화면이 반으로 나뉘어 져서 시점 전환해도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자동차는 꽉 막혀있고. 난 분명 이쪽 방향으로 눌렀는데 이 커플은 뒤로 돌아를 시전하고 있고. 그렇게 몇 번이고 경찰에게 붙잡힌 에단 ㅇ>-<.

밧줄의 여왕. 어렵다기 보다는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서.. 마찬가지로 '완전 범죄' 이거 하나 때문에 2번 하게 됬는데 하.. 진짜... 매드 사이언티스트 너무 싫음. 플레이 하는게 여자인 메디슨이다 보니 더 감정 이입 되서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다.. ㄷㄷㄷ...

안녕 미치광이 잭. 격투 전에 있던 ARI 관찰도 너무 귀찮았고< (3번 해야 하니 더욱 더) 그 후의 격투보다도 차에 갇혀서 끔살 되기 직전에 탈출 해야 하는거 ㅋㅋㅋ 나 여기서 제대로 버튼 못 누르고 한 번 죽었잖아 ㅋㅋㅋ 시부엉 .. 그것도 갈려서.. ㅇ<-<.. 뻥져서 다시 로드해서 클리어 했지만 이번엔 ARI를 대충 해서 쭉 플레이 했더니 '기계 공학' 트로피 때문에 다시 해야 함. 완전 범죄 때문에도 어차피 해야 하는거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했음..ㅎ... 뭐 3번째쯤 하다 보니 ARI도, 탈출도 쉬웠다. 이 후의 격투도 잘 안보여서 그렇지 한 큐에 클리어 했고.

두렵지 않아. 얘긴 들었지만 진짜 귀찮은 트로피. 형인 존을 따라서 꼬마 스캇을 조종해야 하는데, 무슨 놀이가 이렇게 길어... 첫 플레이 때는 별 수 없이 실패 한 게 있어서 다시 로드해서 진행. 중간에 하늘 다리 건너는 부분에서 휘청거려서 '아 또 실패냐 ㅠ' 싶었는데 저 부분은 그냥 봐주는거 같더라 트로피 띠링. 2,3번째 할 때 쯤에는 한 큐에 클리어 가능했다.

얼음 처럼 차가운. 첫 플레이때 공략 없이 한 큐에 했지만 ... 의외로 자주 보게 되는 씬이여서. 불타는 집이라는 것도 그렇고, 조금만 방향 스틱 잘못 누르면 메디슨의 다리에 불이 붙어서 펄쩍 뛰니까 괜시리 긴장되서.. ㅠ... 루트 분기상 진짜 자주 플레이 하게 되서 나중엔 짜증나게 만드는 트로피였다. 싫음. ㅍ_ㅍ.


이 후엔 엔딩 정리.

1회차. 스캇 죽고 전원 생존. 노먼은 전국적으로 추앙받게 되고, 에단은 메디슨, 숀과 같이 새 집에서 새출발. 다만, 꽉 닫힌 해피 엔딩이라 보기엔 노먼의 미래가 좀 불안함.

2회차. 넷다 창고로 오지만 노먼은 스캇에게 사망, 메디슨은 경찰에 연행 되고 숀을 구한 에단은 그대로 경찰들의 총격에 의해 벌집이 되서 사망.

3회차. 메디슨이 스캇 집에서 사망, 창고에서 노먼이 스캇에게 사망, 스캇 도주. 하지만 에단은 살아 남아서 숀을 구하고 숀과 같이 새 집에서 새 출발.

4회차. 에단의 마지막 실험에서 독을 먹지 않고 엉뚱한 주소로 가버리는 바람에 실패. 노먼의 마지막 추리에서 범인을 블레이크로 헛짚어서 페리 서장에 의해 퇴출, 메디슨이 스캇 집에서 탈출 못하고 사망. 에단은 살아 남았지만 견디지 못하고 권총을 이마에 대고 자살. 노먼은 클립토 중독의 끝에 의해 결국 약물 중독으로 사망. 스캇 혼자서만 또 도주 ㅇㅍㅇ

5회차. 메디슨이 스캇 집에서 '주소'를 얻지 못한채 탈출. 자연히 에단도 엉뚱한 주소로 가게되서 실패하게 되고 노먼 또한 수사 실패 및 약물 중독 사망 2. 에단은 숀의 무덤 앞에서 메디슨의 고백(같이 새 삶을 살자. 내가 당신의 가족이 되겠따 등등)을 듣지만 거기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의 눈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 ㅠㅠ.. 아 이거 히도이 ㅠㅠ. 

6회차. 밤(?)을 보낸후 메디슨을 용서하지 못한 에단은 그대로 체포당해서 구치소행. 수사를 포기한 노먼 또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함. 무사히 탈출은 했지만 주소를 찾지 못한 메디슨. 아무도 숀이 있는곳에 도달하지 못해서 숀 사망. 수감된 에단은 그 안에서 목을 메어 스스로 자살. 메디슨의 정신 분열증은 더 심화되어서 조만간 미칠각. 노먼은 동일하게 약물 중독 사망. 마지막으로 스캇은.. 중간에 살렸던 '로렌'의 손에 의해 총살. 반항하지 않은거 보니 로렌에 대한 마음이 있었는지 죄책감인지 뭔지. 흠... 그래도 앞의 엔딩들 보다는 죄값을 치뤄서 낫네.

마지막 7회차. 메디슨이 혼자서 스캇 집에서 주소도 알아내고 탈출 한 후에 창고로 향함. 그리고 스캇과의 결투(? 끝에 살아남음. 에단은 구치소에서 무사히 나와서 숀과 재회. 둘이서 단란하게 살아갈 듯. 그레이스(전 부인)의 사과도 받고.. 좀 부족했지만. 메디슨은 특집 프로에도 나올 만큼 용감한 기자로 소문이 나고 책도 냄. 노먼은 그대로 FBI를 그만두면서 ARI도 반납. 어떤 의미 가장 희망찬 엔딩 일 듯. 약물 중독도 이겨낼 기세. 그리고 이 겜에서 가장 불쌍한건 로렌.. 이려나. 섭캐 중에서지만.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끝내도 되나 싶은데.

1. 에단의 몽유병 및 정신병 문제. 그가 종이 접기 살인마 라고 의심 받게끔 했던 그 정신적인 문제는 다 뭐였음?. 왜 종이를 손에 쥐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안나와... 스캇이 쥐어준 것도 아닐꺼고. -ㅅ-?

2. 메디슨의 정신 분열증?. 불면증은 그렇다 치는데, 그 때 마다 무장 괴한, 5,6명이 나타나서 메디슨을 공격하는 그 시츄는 뭐지?. 중간 에단에게 '나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 라고 말하는데.. 27세의 젊은 처녀 기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길래 저런식의 환각이 보이는 걸까.

3. 스캇의 범죄 중 시계 장인 살해하는 부분. 내가 스캇을 조종하는 거라서, 분명 바로 살해 현장으로 스캇으로 가게 되는데. 후에 나오는 스캇의 회상에서는 그가 직접 타자기를 들어서 살해 하더라. 내가 플레이 할 때는 그런거 없이 '!? 내 지인이 누군가에게 살해 당했어!' 라는 느낌으로 보여줘놓고. 이러면 말이 안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로렌으로 플레이 하게끔 했어야 했는데. 씁... 

4. 블레이크의 후반부 처리(?가 안나와서 짜증 ㅋㅋㅋㅋㅋ. 애의 엔딩 후 반응이 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특히 노먼이 다 옳았고 그가 유명 인사가 된 후의 반응 흥.


뭐, 이렇게 풀리지 않은 문제점이 꽤 크게 남아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서도 1회차는 정말 미친듯이 재밌게 했다.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고, 종이 접기 살인마의 실험 중에서 에단의 손가락을 자르게 만드는 그 부분. 진짜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소름끼치고 그랬음. 그래서 이 후의 살인은 오히려 덤덤히(? 본 거 같았다만..

어떤 경위로 이런 짓을 했는지 1회차에선 잘 이해가 안됬지만... 나중에 '메디슨'으로 숀을 구하러 왔을 때 그를 설득하면서 나눈 대화 중에서 스캇이 겉으론 멀쩡해도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있고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성장해서 지금까지 이르렀다는게 보여져서... 이걸 에단 루트에서도 보여줬어야 하는데 말이지 흠.

여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명작은 명작이라고 'ㅂ')b.

나중에 할 예정인 디트로이트도 기대 됨..... 비욘드는... 좀 어렵다고 해서 고민스럽고 ㅇ<-<